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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설 연휴를 맞이해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감염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국외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사례는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보고 되었으나 2010년 335명, 2011년에 337명으로 2009년 대비 2.3배 증가를 보였고, 주로 ‘세균성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이 유입되었으며,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 많았다. (2011 법정감염병감시 잠정결과)

2011년도 감염병 보고환자수는 100,594명으로 2010년 133,559명에 대비 ,965명(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플루엔자 A/H1N1(2009) 유행 종결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말라리아를 비롯하여,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뎅기열’ 등 (곤충)매개감염병은 감소했지만, ‘수두, 성홍열,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병’과 같은 소아 관련 감염병은 증가했다.

예방접종예방접종

수두의 증가는 감염병 신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영향에 따른 신고율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유행성이하선염은 유사증상과의 감별을 위한 신고사례 정확도와 예방접종 이후 항체가 유지 등 관련요인에 대해 분석 중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을 통한 전파가 쉬워 발병 시 신속히 등교를 중지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통해 추가 환자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구병과 성홍열의 경우에는 진단기술 발전에 따른 진단(신고)율 증가의 영향과 최근 국외 인접국가에서의 유행에 따라 보다 철저한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이들 감염병은 철저한 손씻기, 장난감에 대한 청결유지를 통한 감염 예방과 발병 시 신속히 등교를 중지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국외유입건 증가는 국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국민소득이 증가해 국외여행객수가 급속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월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최근까지 수족구병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여행 안전수칙으로는 ▲ 첫째, 반드시 여행 전에 국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 travelinfo.cdc.go.kr)를 검색하여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둘째,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한다. ▲ 셋째, 여행 후 귀국 시 고열,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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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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