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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6세 미만 아동 10명 중 7명은 감기, 기관지염 등 호흡기계통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1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수는 2010년 268만 4천명에서 2011년 272만 1천명으로 약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2010년 2조 3,715억원에서 2011년 2조 4,239억원으로 약 2.2%가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88만4천원에서 2011년 89만1천원으로 0.8%가 증가했다.

마스크를쓴어린이와병간호를하는엄마마스크를쓴어린이와병간호를하는엄마

작년 한 해 동안 6세 미만 소아의 65.3%가 ‘호흡계통의 질병’으로 1조 5075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으며, 다빈도 질환은 급성기관지염(20.6%, 56만 1천명), 급성 상기도 감염(5.9%, 16만 1천명), 급성 코인두염(5.2%, 14만 1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6세 미만 소아는 면역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고, 소아 기도의 특성상 호흡기 방어기능이 미숙하고 기도이물 등 호흡계통의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예전에 비해 어린 나이에 집단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호흡계통 질환의 발생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2세 미만의 경우 가급적 집단생활을 피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아이들이 삼키거나 빨다가 호흡계통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팝콘, 땅콩, 단추 등 작은 물건이나 식품 관리에 주의하고, 어른 앞에서 섭취”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간접흡연의 경우 폐의 섬모운동을 저해하여 폐의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폐질환이나 감염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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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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