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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망막장애와 녹내장 환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눈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11일 한국 눈의 날을 맞아 최근 5년(2007~2011년)간의 ‘눈 및 눈 부속기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눈물기관 장애와 녹내장 진료인원은 연평균 10% 내외로 늘어났으며, 특히 망막장애 진료인원은 연평균 13.8% 늘어나 눈 질환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 질환 중 진료빈도가 높은 상위 9개 질환은 결막염,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장애, 백내장, 다래끼, 각막염, 망막장애, 눈꺼풀 장애, 녹내장 순이다. 결막염,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 장애 진료인원은 매년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눈꺼풀장애보다 녹내장 진료인원 빈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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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료인원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어린이 등 낮은 연령대에서는 굴절·조절 장애(근시, 난시, 원시), 결막염, 다래끼 환자가 많았으며, 10대 전후는 굴절·조절장애가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의 진료환자는 연평균 녹내장 15.5%, 망막장애 13.4%, 백내장이 7.1% 증가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대에서 흔한 굴절·조절 장애는 소아기때 교정을 해줘야하며, 부모나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교정을 못하면 시력발달이 저하돼 평생 낮은 시력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어가며 늘어나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역시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종합검진 시 안과 검진을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모든 기관이 그러하듯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또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손 씻기, 짙은 눈 화장 피하기, 장시간 책이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잠깐씩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렌즈를 끼는 사람은 렌즈관리에 철저해야 하며, 눈에 이상한 증상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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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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