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남성피임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술 중인 무도정관수술법과 함께 특허 받은 수술기구가 수록된 논문이 ‘미국비뇨기과학회 가이드라인(vasectomy :AUA guideline)’에 정식으로 인용됐다.
개발자인 씨알비뇨기과의원 문현준 원장은 수술칼을 이용하지 않는 무도정관수술법을 보급하고 있는 미국 코넬대학교병원에서 무도정관수술과 함께 정관복원을 위한 초정밀 현미경수술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그래프가 그려진 논문문 원장은 “상처를 작게 만들기에 환자의 통증이나 불편이 거의 없는 수술”이라며 “지금까지 4000분 이상의 수술사례 중 단 한 건도, 단 한 바늘도 꿰맨 적이 없고, 합병증 발생률도 극히 낮으며 수술시간도 평균 5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SCI급 해외학술지인 세계비뇨기과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채택되어 게재된 바 있는 이 논문에 수록된 정관수술법의 학술적인 명칭은 ‘편하고 진정한(Convenient Real)’이라는 뜻을 가진 ‘CR무도정관수술’로서, 가장 상처가 작고 안전한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환자에게는 물론, 국내 의료관광업계와 관련 의료계에도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최소침습(Minimally Invasive)수술인 ‘초정밀 현미경 정관복원수술’은 2009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의료기술’로 매년 선정되어 해외에 이를 알리기 위한 영문 디렉토리북에 수록되어 있다.
문 원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인용이 세계에서 방문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류열풍에 힘입은 성형외과시술 외에 비뇨기과 부문에서도 세계 정상급의 안전한 시술이 가능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전공의를 포함한 비뇨기과의사들에게도 수련과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