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들깨는 들기름이나 들깻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되는 식재료이다. 들깨에는 필수 지방산과 식이섬유, 비타민 B1은 물론 유제품이나 뼈째 먹는 생선에 많은 칼슘과 철분까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들깨
심혈관, 알레르기 질환 예방하는 ‘알파리놀렌산’
들깨에 풍부한 알파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의 하나로 혈관 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지해 고혈압과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 기능을 정상화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성분이므로 식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들깨 외에도 아마씨유, 자소엽, 호두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의외의 영양소, ‘칼슘’도 풍부
들깨는 널리 알려진 건강식품이지만, 들깨에 칼슘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들깨에는 100g당 390mg 정도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좋은 칼슘 공급원이 된다. 알려진 대로 칼슘은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식이섬유, 철분, 아연, 비타민 B1 등 필수 영양소가 가득
들깨에는 식이섬유, 철분, 아연,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해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철분은 산소를 전신에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철 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아연은 신진대사 촉진,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 및 뇌·신경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이다.
깻잎
잎까지 버릴 게 없다, ‘깻잎’의 영양은?
들깨의 잎인 깻잎에는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 엽록소, 로즈마린산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부신피질호르몬의 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 E는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면역력 향상 및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깻잎에 들어있는 영양 성분의 공통적인 특징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것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