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발한 질염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실 질염은 여자라면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증상은 가볍지 않다.

외음부 가려움증, 비릿한 냄새, 다량의 분비물로 인한 찝찝함 등이 질염의 주요 증상이다. 이처럼 고통스러운 질염증상들을 피하기 위해 추천해 드리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엎드려 있는 여성엎드려 있는 여성

첫째, 여성청결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여성의 질 내는 락토바실러스 퍼맨툼을 비롯한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며 질 내 산도를 유지한 채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여성청결제는 질 내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함께 사멸시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현재의 증상은 호전될지라도 추후 또다시 세균이 침입하였을 때 이를 방어할 유익균이 부족하여 질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여성청결제보다는 물을 이용해 질 내를 세정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둘째, 딱 붙는 하의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체와 밀착된 하의는 외음부를 습하게 하여 질염을 유발할 뿐 아니라 하복부의 혈류순환을 방해하여 자궁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너무 꼭 맞는 하의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하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핫팩을 이용해 배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궁주위가 냉해질 경우 습기가 맺혀 냉대하와 같은 질분비물이 배출되어 질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핫팩을 이용한 배 찜질을 생활화함으로써 냉한 자궁을 수시로 데워주는 것이 질염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동의 생활화, 규칙적인 생활습관 등도 질염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지은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지은 쉬즈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