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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데 억지로 먹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식욕부진이 있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억지로 요구한다면 식사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식사를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부진은 아이가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못 먹는 현상입니다.

아이들은 섭식 습관이 올바르게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씹기 보다는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장에 체기가 생기거나 위장기능이 약해지면서 먹고 싶어도 속이 불편해서 먹지 못하게 됩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잘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소화기관의 문제만 해결해 줘도 식사 습관은 자연히 바로 잡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

Q. 아이가 편식이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영유아기 편식 성향은 생리적 기질과 양육태도, 식사 환경 등에서 비롯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태도도 그리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짜고 자극적인 식품만을 먹으려고 하는 식생활이 계속 지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따라서 짜고 자극적인 반찬을 제외하고 식품 본연의 맛과 조직감이 느껴지는 반찬을 제공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의 낯섦이 일상의 익숙함이 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밥과 반찬을 함께 먹을 수 있게 시범을 보여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올바른 식습관과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아이가 원래 밥 먹는 양이 적은데, 어떻게 밥 먹는 양이 늘어나나요?

A. 일반적인 아이들의 경우 성장기에는 자연적으로 먹는 양이 늘게 되지만 선천적으로 위장의 크기가 작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 같은 경우 먹는 양의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소화기의 소화 흡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면 같은 양을 먹더라도 더 많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되어 영양 발달에 문제가 없게 됩니다. 단순히 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소화 흡수를 잘 시켜서 내 것으로 만드느냐 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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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경희아이큐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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