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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의 원인은 크게 남성호르몬에 의한 피지 분비 증가와 모공 입구의 지나친 각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가지만이 이유라면, 각질제거를 하거나 피지 분비량이 조절되면 여드름이 다 나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피지 분비나 각질 탈락에 관여하는 요인이 다양하며, 피부 장벽기능이나 유전적, 환경적 원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중 여성의 성인여드름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재발하거나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며, 월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드름을 짜는 여성

월경 전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배란 중이나 월경 전 7~10일경에 여드름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심화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구진과 농포들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월경을 시작한 이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피부가 깨끗해진다. 이러한 양상이 월경 주기에 따라 반복된다면, 월경 전 여드름이라고 볼 수 있다. 배란기부터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피지 분비는 증가하고, 모낭 입구가 좁아져 여드름이 악화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호르몬 작용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월경 전 여드름의 치료 목적은 올라오는 여드름을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그 정도를 약간 줄여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없다. 만성 무배란, 임상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그리고 커진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 모양을 하고 있는 양상의 세 가지 기준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정의한다. 1년에 8회 미만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월경이 나타나거나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에 만성 무배란으로 볼 수 있다. 여드름이나 다모증, 비만을 동반하기도 한다. 임상 증상 외에 혈액검사를 통해서 배란 여부와 안드로겐 혈증 여부를 알아보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포의 개수나 난소의 모양을 확인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해 여드름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은 혈액 중 안드로겐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으로, 피지선을 자극해서 피지 분비를 증가시킨다. 피지 생성이 늘어나면서 여드름도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인한 여드름은 월경 주기를 정상화하는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효영 원장 (한의사)>

Smart tag : 산부인과, 여드름, 외피계(피부/털/손/발톱), 피부,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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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사진 칼럼 김효영 한방과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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