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는 건강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른 자세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성장을 돕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흡입 수술에서 역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복부 지방흡입을 한 사람이라면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자에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할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하기 쉽다.
복부 지방흡입 후에는 절대 이런 동작을 하면 안 된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있으면 배가 접혀 라인이 생기고, 배꼽 주변으로 지방이 뭉칠 수 있다. 복부 수술 후에는 임신부처럼 배를 앞으로 내미는 듯한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
웃는 표정의 여성
물론 잠깐씩 구부리는 건 수술 결과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지속해서 복부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앉아 있으면 수술 부위가 과도하게 뭉칠 수 있다. 이는 주름이 생기는 건 물론, 사라지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장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이 경우 압박복을 입는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압박복은 복부, 팔뚝, 허벅지, 종아리 등 지방흡입 수술 부위를 강하게 압박해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다.
복부 지방흡입은 과도한 지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허리 라인을 살리고 탄탄한 복부를 만들어야 진정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회복 기간 동안 복부를 꽉 조이는 체형보완 속옷이나 스키니진 등은 당분간 옷장에 넣어두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민영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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