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선생님, 부기는 얼마 만에 빠지나요?”
“어떻게 하면 부기를 빨리 뺄 수 있나요?”

지방흡입 후 환자들이 걱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부기이다. 특히나 명절 연휴나 휴가 기간에 지방흡입을 받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부기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지방흡입을 포함한 대부분 수술은 수술 후 부기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방흡입 시에는 투메슨트라는 용액을 주입하는데, 이 용액의 반 정도는 지방과 함께 빠져나오지만 나머지는 몸에 남아 있다. 이 남아 있는 용액과 수술 후 스며든 체액으로 몸이 붓는 것이다.

하지만 부기가 생긴다고 해서 수술 전보다 사이즈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팔뚝과 복부보다 허벅지에 지방흡입을 했을 때 좀 더 붓는 경향이 있지만, 전에 입던 옷이 맞지 않을 정도로 붓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젊고 예쁜 여성젊고 예쁜 여성

부기를 효과적으로 빼기 위해선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수술 직후에는 가볍게 걷고, 일주일 이후부터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높여간다. 허벅지, 복부, 팔뚝 등 지방흡입 한 부위의 용액이 몸 전체로 고르게 흡수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용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다.

또한, 수술 후 충분히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지방과 함께 빠져나온 체액도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미처 나오지 못한 투메슨트 용액을 빨리 배출시킬 수 있다.

압박복을 꾸준히 입는 것도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술한 부위를 압박복을 잘 압박하면 부기 회복이 빨리 된다. 특히 복부 지방흡입의 경우, 지방을 많이 뺀 만큼 배 안에 빈 공간이 많이 생긴다.

이때 압박복으로 압박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몸을 붓게 하는 물질이 빈 공간을 채워 더 많이 붓게 된다. 그래서 압박복은 지방흡입 후 2주 동안은 24시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어경남 (가정의학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어경남 365엠씨(mc)병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