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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거에는 안면거상이라고 하면 얼굴의 아래쪽 부위 즉, 입가주름과 볼처짐이 개선되는 하안면부거상을 주로 시행했다. 하지만 하안면부거상만 시행할 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팔자주름을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팔자주름과 인디언주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중안면부거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여성여성

하안면부거상만 하는 것을 Low SMAS 안면거상, 하안면부거상과 중안면부거상을 병행하는 것을 High SMAS 안면거상이라고 한다.

Low SMAS 안면거상은 얼굴의 측면 부위를 당겨 주름을 개선하는 수술로 흔히 불독살이라 불리는 볼처짐이 있을 때 시행하고, High SMAS 안면거상은 볼처짐뿐만 아니라 팔자주름까지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다.

이처럼 안면거상은 박리 범위에 따라 개선되는 주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주름을 어떻게 개선할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명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다음의 세 가지 체크사항을 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근막과 피부를 같이 당겨야 한다. 근막이란 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으로 피부와 근육 사이에 위치한다.

노화로 인해 피부와 같이 처지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와 근막을 같이 당겨야 한다. 피부만 당기게 되면, 처진 근막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떨어지고, 자칫 칼귀가 되거나 모발선이 뒤로 후퇴하여 헤어라인이 어색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근막을 넓게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을 좁게 박리하면 타깃(볼처짐, 팔자주름 등)에서 멀리 떨어져서 당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에 근막을 타깃까지 넓게 박리하면 가까이서 당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좋고 유지기간도 길어진다. 근막을 넓게 박리하여 수술하면 최소 5년 이상 10년까지도 유지가 가능하다.

셋째, 절개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아야 한다. 흉터가 눈에 띄는 위치에 있거나 잘 아물지 않는다면 수술결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 절개의 핵심은 귀 앞의 라인을 따라 절개를 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귀 뒤를 절개하는 것이 흉터가 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귀 뒤의 피부가 더 예민하고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귀 앞을 절개하여 수술해야 흉터가 더 빨리 치유된다.

귀 앞의 라인을 따라 절개를 하고 옆머리가 많은 사람은 두피 안으로, 옆머리가 적은 사람은 헤어라인과 맞닿는 피부를 추가적으로 절개하여 수술이 진행된다.

안면거상술은 보톡스 시술처럼 일시적으로 간단하게 주름을 펴는 것이 아닌, 피부를 절개하고 근막을 같이 당겨 흉터가 잘 보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봉합하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킬 수 있는 안면거상술 진행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하며, 주름의 깊이와 피부탄력 등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의 주름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수철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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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HiDoc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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