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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편평사마귀는 신체 여러 부위의 피부에 발생하는 사마귀 질환입니다. 20~40대의 여성들에게 자주 생기는 경향을 보이며, 발생부위는 주로 얼굴과 목 쪽입니다. 그 외에도 가슴, 배, 등, 팔, 다리 등 전신 여러 부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져봤을 때 우둘투둘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조직의 형태가 일반적인 구진의 형태가 아니라 편평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므로 편평사마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여성여성

편평사마귀는 발생원인의 측면에서 다른 피부질환과 다른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 감염성 피부질환이라는 점입니다. 편평사마귀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입니다. HPV는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감염되어 변형된 이상 조직을 만들어내는 바이러스로, 편평사마귀 뿐만 아니라, 족저사마귀, 손가락/발가락 사마귀, 성기/항문사마귀(곤지름), 자궁경부이형성증 및 자궁경부암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므로 편평사마귀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바이러스의 소멸입니다. 일반적으로 편평사마귀를 치료할 때에는 사마귀 조직을 태워 없애는 레이저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후에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편평사마귀가 다시 재발하는 이유는 원인이 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편평사마귀를 치료할 때에는 단순하게 사마귀 조직의 제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신체의 노출이 늘어나는 계절인 여름이 되면서 편평사마귀의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의 증강이지만, 일상생활에 있어서 편평사마귀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의 관리 또한 필요합니다. 여름철에 특히 알아두면 좋을 편평사마귀 관련 생활 습관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여름철 편평사마귀 관리 습관

첫째, 피부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에 노출이 되는 옷을 많이 입으면서 피부관리를 받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태닝이나, 각질관리, 스크럽 등의 피부관리는 잘못 받을 경우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편평사마귀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사마귀조직이 파괴되면서 바이러스가 주변 부위로 전파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외선 차단 관리입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많이 쏘일 경우,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는 광선입니다. 편평사마귀에 자외선을 많이 쏘이게 되면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면서 사마귀의 색이 더욱 짙어지게 되고, 그러한 변화는 사마귀 조직의 치료에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물놀이장, 해수욕장, 목욕탕 등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전염은 환부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이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공공시설에서 같은 물속에 들어가 있을 때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감염이나 타인에게 전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행위 등은 사마귀 조직을 손상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바이러스가 번져서 사마귀가 악화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유병국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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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노들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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