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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양한 기능을 내세운 각양각색의 화장품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대이다. 화장품 포장 용기에 재료로 쓰인 모든 성분이 표시되는 ‘화장품 전 성분 표시’는 화장품으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성분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화장품 성분을 보아도 일반인들은 각자 자기 피부 유형과 상태에 맞는 성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 어렵다. 높은 빈도로 사용되는 화장품 성분들을 기준으로 지성, 건성, 민감성 각 피부 유형에 맞는 화장품 유효 성분과 사용을 피해야 할 화장품 유효 성분을 알아보자.

◆ 피부 타입별 도움되는 vs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크림을 바른 여성크림을 바른 여성

1. 지성 피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서 피지가 정체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모공을 막기 쉬운 성분들(트리글리세라이드, 팔마티산염, 스테아르산염 등)을 피해야 하고,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처럼 보습 효과가 높지만,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인 옥시벤존과 메톡시시나메이트는 지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어,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인 티타늄 옥사이드 성분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지성 피부에는 각질을 감소시키는 글리콜 인산, 피지를 조절하는 살리실산, 수렴작용과 진정 작용을 하는 캄퍼, 녹차, 레몬 성분 등이 적절하다. 살균과 항염 작용을 하는 설파 성분, 카렌듈라 추출물 등의 성분도 여드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건성 피부

건성 피부는 피부에 윤기가 없고 푸석한 피부로, 피부 처짐과 주름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 유분과 수분이 부족하므로 보습력과 영양 공급,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진 화장품 성분이 잘 맞는다. 보습 작용을 하는 히아루론산, 글리세린, 글리콜 성분, 피부가 수분을 보유하고 있도록 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성분, 피부에 윤기를 주는 캐모마일, 오이, 복숭아 성분 등이 있다.

건성 피부가 주의해야 할 화장품 성분은 수분을 증발시키는 알코올,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 건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멘톨, 페퍼민트 성분 등이다.

3. 민감성 피부

민감성 피부는 피부 조직이 얇아서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로, 화장품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함유된 성분의 수가 너무 많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P, 비타민 K 성분,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알로에, 캐모마일 성분, 풍부한 미네랄을 포함한 해조류 추출물 성분의 화장품이 잘 맞는다.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차단제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티타늄 옥사이드 성분이 포함된 선케어 제품을 사용한다. 민감성 피부가 주의해야 할 성분은 건성과 같이 알코올, 계면활성제, 멘톨, 페퍼민트 성분과 강한 산성으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AHA(과일산) 성분, 아로마 오일 등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형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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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하늘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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