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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의 줄인 말로 남성에서 한 쪽 혹은 양쪽 유방이 과도하게 발육되어 여성의 유방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의구의 증가로 여유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도 미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수술을 받는 건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남성남성

여유증은 유선조직이 발달한 진성 여유증과 지방으로 인한 가성 여유증이 있으며 수술 방식에 따라 재수술을 받게 될 확률은 달라진다. 가장 많은 재수술의 원인은 불충분한 유선조직의 제거이다. 지방 흡입 방식으로만 수술한 경우 유선조직이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으면 재발 확률이 높으며 수술 후 유륜 돌출, 통증 등 좋지 않은 예후가 나타날 수 있다.

수술 전 초음파 검사로 유선의 크기 및 분포, 단계를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가슴의 모양만 확인 후 지방흡입을 한다면 재수술의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유선조직은 질기고 단단하기 때문에 지방 팽창 용액에 잘 불어나지 않고 흡입이 어려우므로 지방흡입만 하는 경우 유선조직 주위의 지방만 제거되기 쉽다. 유선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면 수술 후 유륜이 더욱 돌출되어 미용상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며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여유증 지방흡입 후 수술부위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인 섬유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것이 남아있는 유선과 섞여 구분이 어렵고 제거 또한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수술을 필요로 한다.

유선이 잘 제거 되었으나 지방이 불충분하게 제거 되었다면 간단히 흡입으로 교정할 수 있으나 수술 부위가 섬유화 과정을 거친 이후에 재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일로부터 대략 6개월 이후가 적합하다.

수술 전 유선이 많았다면 제거 수술 뒤 유륜이 함몰될 수도 있으며 지방흡입이 고르게 되지 않고 일부 부분이 과도하게 흡입이 되어 함몰된 부위가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지방을 이식하여 함몰된 부위를 채워주는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나 이 경우 또한 주변조직의 회복이 된 후 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성우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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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HiDoc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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