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는 그것을 간접적으로 가르키는 단어와, 또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단어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안면리프팅 이라는 단어 또한 같은 의미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과연 안면리프팅은 무엇을 가르키는 말일까?

안면리프팅은 시술의 방법만이 아니다?

흔히 안면리프팅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실 등을 이용한 시술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는 달리 안면거상과 같은 방법들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따로 구분하여 부르곤 하는데, 실제로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안면리프팅이라고 하는 말은 얼굴의 처짐을 올려준다는 뜻으로, 이는 어떤 한 방법만을 지칭하여 이르는 말이 아니라, 실 등을 이용한 리프팅이나 안면거상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들이나 모든 얼굴처짐의 개선 방법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안면리프팅은 실리프팅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게 되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방법의 차이와 그에 대한 접근성으로 짐작해 볼 수가 있다.

안면리프팅, 시술과 수술의 차이점

실 등의 리프팅으로 이루어지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시행이 간단하다. 단순히 처진 피부층에 실을 삽입하여 걸어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절개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고,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수술적인 안면거상과 같은 방법은, 절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처짐을 발생시킨 원인(조직의 문제)을 교정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것인데, 때문에 효과가 크고 오래도록 유지되지만, 절개나 회복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처럼 안면리프팅을 시술과 수술의 방법으로 놓고 보자면, 절개가 이루어지는 난이도 높은 안면거상과 같은 수술적인 리프팅 방법보다는 아무래도 다양한 곳에서 쉽사리 시행되어지는 시술적인 리프팅 방법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안면리프팅이라는 말 자체를 수술적인 안면거상과는 구분하여 부르게 된 경우로 보게 될 수도 있다.

안면리프팅의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이런 명칭과는 상관없이, 실제 안면리프팅의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방법의 접근성을 떠나서 신중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각각의 방법마다 이루어지는 장단점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적절히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 리프팅의 경우 접근성에 대한 부분과 부담없이 쉽게 이루어지는 방법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면, 반대로 처짐이 심한 경우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다는 점과, 유지기간이 짧아 반복적인 시행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볼 수 있다.

반대로 안면거상의 경우에는 조직의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처짐에 대한 효과가 크고 효과또한 10년 정도의 유지기간이 나타나게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절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고, 의사들에게조차 쉽지 않은 수술이기에 신중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이던지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