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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드름 시술을 진행 중인 환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자외선차단제 바르기'이다. 사실 햇볕을 쬐는 것이 여드름 피부에 좋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 여드름의 살균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자외선을 받게 되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으므로 차단제 사용을 권한다.

자외선차단제자외선차단제

여드름 피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드름 발생 후 염증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받을 시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형성한다. 이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을 남기게 된다. 여드름 자국의 경우 붉었던 자국이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SPF 수치가 15일 때 자외선 차단율은 94%,30일 때의 차단율은 97%이다. SPF 수치에 비례해 차단율이 2배로 차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평소 본인의 야외활동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외출이 잦지 않을 경우 SPF 10, PA+, 가벼운 외출 시 SPF 30, PA++,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을 경우 SPF30~50, PA+++) 여드름 피부의 경우 SPF 수치가 높을수록 화학적 자외선 차단 필터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SP F수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해 덧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 위에 차단제를 덧바르기 어렵기 때문에 선팩트나 차단기능이 포함된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차단제 사용 후 여드름을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차단제 성분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는 것이다.

피부에 남은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 노폐물이 섞이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과 사용법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소중한 우리 피부를 지키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상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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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우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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