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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질환을 가진 군인 중 35%가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여드름은 군인들에게도 큰 걱정거리다. 이따금 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오히려 군대에 가서 여드름이 완화되었다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뀐 환경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되었다며 고민을 호소한다.

군인군인

사회에서처럼 바로 바로 치료를 받을 수도 없고 집에서만큼 관리하기도 힘든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여드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베개를 청결히 하자.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개에 기생하는 세균의 수가 변기보다 96배나 더 많다. 매일 매일 꽤 오랜 시간 피부가 닿는 베개. 베개 커버는 주 1회 세탁하고, 세탁이 어려운 베개 속은 일광소독을 하여 베개를 청결하게 관리하자.

둘째,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자.

훈련, 보초, 행군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은 자외선 노출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햇볕을 쬐는 것은 여드름 살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군인의 경우 장기간 노출 되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모공이 막히면서 원활한 피지 분비를 방해할 수 있는데, 이는 여드름 악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여드름으로 인한 상처 부위에 자외선이 많이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에는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 두 가지가 있는데, 여드름 피부의 경우 물리적 차단 기능을 가진 것을 쓰는 것을 권한다.

셋째, 비누 대신 폼클렌저를 사용하자.

군인 중에는 군대에서 지급하는 비누를 사용해 세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누는 강알칼리성으로, 피부의 수분 유지 기능을 저하시키고 각질층 파괴로 인해 박테리아 침입이 용이한 환경을 만든다.

물론 ‘비누를 써도 피부 좋은 사람 많던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피부 자체가 건강한 경우라면 강한 자극에도 큰 변화가 없지만 여드름 피부 같이 예민한 피부라면 비누 세안의 문제가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비누보다는 폼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은 PX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넷째, 간식을 줄여보자.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으나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을 외부적인 원인 외 내부적인 원인도 있다고 본다.

과자, 라면, 냉동식품 등에 있는 밀가루와 나트륨, 당, 각종 첨가물은 숙면 방해와 함께 위장기능 저하, 몸속 열을 높여 여드름의 내부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힘든 군생활에 적잖은 낙인 px 군것질. 피부를 위해 조금만 줄여보는 것이 어떨까?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홍무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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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석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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