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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영하의 기온으로 뚝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까지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유·수분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두피가 건조해지면 모발이 힘을 잃게 되면서 머리카락도 쉽게 빠지게 된다.

특히 탈모의 증상이 나타나도 초기에는 치료를 생각하기보다 헤어마스카라를 사용하거나 흑채를 뿌리기도 하고 가발, 모자를 착용하는 등 많은 이가 가리는데 급급한 것을 볼 수 있다.

탈모탈모

하지만 더는 중년남성의 상징처럼만 생각하고 나에겐 상관없을법한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탈모가 어느새 외모에 관심이 많을 20~30대 청춘 남녀에게서 발생하면서 더는 간과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많은 이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으로 인해 고민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가리는데 급급한 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더욱 악화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 진단이 중요하다.

보통 동전 모양으로 퍼지는 원형탈모부터 이마 형태가 M자로 나타나는 M자형 탈모, 정수리 쪽으로 O자로 진행되는 정수리 탈모는 물론 어느 순간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한 달이 되지 않은 시간동안 전부 빠지는 전두탈모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출산 후에 나타나는 산후탈모를 비롯하여 갱년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 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부족이 나타나게 되어 두피는 물론 모발까지 충분하게 영양을 공급하지 못할 때 발생된다.

또한 수면부족은 물론 학업이나 취업, 결혼이나 육아 등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두피에 열이 몰릴 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일시적으로 증상을 가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흑채를 뿌리게 될 경우, 흑채를 뿌린 그 부위에 모근이 막혀 제대로 영양을 주지 못하고 열도 막히면서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하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가렵거나 열이 나는 등 탈모의 증상이 나타날 때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모발의 자생력을 길러주는 치료가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기남 원장 (한방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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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피브로 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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