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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아이에게 나타나는 소아아토피는 이 시기에 잘못된 치료를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청소년아토피나 성인아토피까지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몸을 긁고있는 소녀몸을 긁고있는 소녀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건조증, 습진 증상을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데 소아아토피의 경우 두피나 얼굴, 얼굴의 양 볼에서 발진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시작한다. 처음엔 발진과 부종이 일어나며 나중에 진물과 같은 습진 증상이 나타나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피나 얼굴 외에 소아아토피가 가장 잘 나타나는 부위는 팔이나 다리, 목, 엉덩이 등인데 특히 살이 접히거나 굽혀지는 부위에 잘 나타나므로 피부의 통풍도 소아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토피 증상이 더 악화되는데 그 이유는 대기의 건조함 때문에 피부가 더욱 더 건조해 지기 때문이다. 피부의 건조증이 더 심해질 경우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데 이 때 계속 피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나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피부가 점점 두꺼워져 코끼리 피부처럼 되는 태선화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조함으로 인해 더 악화되는 소아아토피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환경과 피부의 습도 유지와 보습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 등을 사용해 실내의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통목욕을 자주 하여 땀을 내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를 자연적으로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옷을 입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아주 건조하다면 피부보습제를 조금 발라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시중의 보습제는 화학제품이 많이 들어가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발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면 환경은 더욱 더 건조해져 소아아토피가 악화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피부 보습관리를 철저히 하여 소아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보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진백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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