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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이침요법은 편평사마귀 치료에서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된다. 시술 편리성, 자극의 지속성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이침치료 자체가 편평사마귀 치료에 주된 치료 효과를 갖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침을 놓는 의사이침을 놓는 의사

1956년 프랑스의 의사 Paul Nogier가 좌골신경통 환자치료를 통해 귀의 반사영역을 연구하고 국제침구학회에 발표하여 널리 알려지게 된 이침요법은 귀 피부에 존재하는 경혈을 자극하여 원하는 치료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치료법으로 우리 인체의 각 부위와 연관된 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병을 치료한다.

편평사마귀 뿐 아니라 족저사마귀 손톱사마귀 같은 질환은 HPV라고 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기까지 면역의 불안정성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 피부 상처 같은 외피의 물리적 손상이 없다면 면역의 문제는 더 의미가 있으며 면역체계의 건강함은 이러한 HPV감염과 치료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면역에 관련된 이침 혈위(자극점)들이 아직 정확하게 특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HPV 감염 질환인 편평사마귀 증상 치료에 이침요법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이침치료를 통해 편평사마귀 이외 환자가 가지고 있는 질환들, 예를 들어 불면, 불안, 생리불순, 소화 장애, 긴장성 두통 같은 증상들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들 증상들은 만성화되었을 때 서로 얽혀 복잡한 양상으로 증상을 심화시키고 편평사마귀 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편평사마귀 환자가 질염이나 다른 STD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 HPV 16번, 31,33,51,52,56번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자궁경부암 등 여성 질환에 대한 걱정 또한 늘게 되는 것처럼 위염, 식도염. 과민대장, 두통, 불면 그리고 허리, 어깨 통증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이들 치료에 대한 욕구가 존재하게 되고 이것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추가되거나 다른 치료를 병행하게 되여 편평사마귀 치료가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될 수 있다.

이때 손쉽게 병행할 수 있는 이침요법을 통해 적절히 증상과 통증을 억제하여 편평사마귀 치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할 수 있다면 무척 효율적인 방법이 된다.

물론 증상이 심각하여 이침치료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편평사마귀와 해당 질환 중 어떤 치료를 더 우선하여야 하는지는 담당의료인과 꼭 상의해야 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경엽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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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 노들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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