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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교통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고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치료를 마친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에 엑스레이를 비롯한 각종 검사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받지만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교통사고 때문에 생긴 통증이지만 대부분 치료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쉽다. 또 교통사고 직후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터라 미리 알고 예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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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두통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2. 목이 충격으로 앞뒤로 흔들려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3. 첫날은 전혀 불편한 증상이 없다가 2~7일 정도 지나서부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4. 발목 무릎 고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5. 등, 허리와 흉부의 늑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6, 밤에만 유독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증상을 보면 대부분 교통사고의 특성상 허리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두통과 피로로 컨디션 난조를 겪거나 업무와 학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허리나 어깨, 목에 나타나는 통증은 뼈를 둘러싼 혈관 또는 인대, 근육, 신경이 부어 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한다. 특히 척추질환은 허리의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 나와 주위 신경을 압박할 경우 일자목, 척추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퇴행성디스크, 추간공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와 완치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추나요법은 다양한 척추 질환 치료에 적용되며 척추 및 골반의 위치를 바로 잡고 연관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더불어 인대나 근육 통증에는 추나치료와 함께 약침 및 봉침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에 증상에 맞는 한약치료도 같이 진행되는데 치료의 목적은 혈행을 방해하고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어혈을 제거하게 하는데 있다. 체질을 고려한 약재 선택으로 온몸이 아픈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약재로는 홍화, 당귀, 작약, 천궁 등 어혈을 제거해주고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단순히 참고 버티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므로 근본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니 잊지 말도록 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건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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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건양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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