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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어느 날 항문이나 생식기에 오돌토돌한 무언가가 만져지고 통증이나 출혈까지 나타난다면 콘딜로마(condyloma)가 발생했을 수 있다.

▲ 콘딜로마란?

콘딜로마는 HPV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사마귀 질환 중 하나이다. 곤지름. 생식기사마귀, 음부사마귀, 항문사마귀,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여성이나 남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고 생식기나 항문 주위에서 주로 발병한다.

콘딜로마는 작은 구진으로 시작해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크기도 커지고 브로콜리나 닭 벼슬 같은 모양으로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고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여성 콘딜로마의 경우 남성 콘딜로마보다 병변을 찾아내기 쉽지 않아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어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 매우 강한 전염성을 가진 콘딜로마

여성여성

대부분 콘딜로마는 타인과의 성접촉 후 옮게 되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인이 다른 곳에서 감염된 상태로 있다가 성접촉 등으로 타인에게 옮길 수도 있는 등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이 때문에 비위생적인 공중화장실이나 공중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등에서도 콘딜로마에 걸릴 수 있다.

만약 콘딜로마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해도 인체 면역력이 강하다면 쉽게 물리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를 방어하지 못하면 콘딜로마에 쉽게 걸리고 재발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 때문에 콘딜로마 치료는 병변 자체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인체의 무너진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면역력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면역치료도 재발률을 낮추는 등 콘딜로마를 치료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타인에게서 옮을 수도, 옮길 수도 있는 콘딜로마. 민망한 부위라고 쉬쉬하며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서둘러 치료받는다면 증상의 악화도 막고 깨끗한 피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건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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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 HiDoc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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