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언제 부부관계를 해야 임신이 잘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정자는 사정하면 배출이 되고 자궁 내에서 3~4일 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난자는 생리주기 당 한 개가 나옵니다. 여성의 난소 안에 있는 난포 중 하나가 점점 커지다가 물풍선이 터지는 것처럼 터지면서 나오는 것이 난자이며 이 과정을 배란이라고 합니다.

배란된 난자는 24시간 동안 살아 있으며 이 기간에 정자를 만나지 못하면 임신이 되지 않습니다. 정자는 3~4일 정도 살아 있으므로 배란일을 예측해서 배란일 전에 부부관계를 자주 하면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란일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임신 가능성 높이는 ‘배란일’ 공략법 4

다이어리를 보고 있는 여성다이어리를 보고 있는 여성

1. 생리예정일로 배란일 예측하기

생리가 규칙적이라면 다음 생리 예정일 14일 전이 배란일입니다. 예를 들어 8월 22일에 생리를 했고 생리주기가 30일이라면 다음 생리예정일은 9월 21일이며 9월 21일의 14일 전인 9월 7일이 배란일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알려주는 어플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측된 배란일 전후 3일이 가임기이며, 이 시기 동안 2일 간격으로 부부관계를 하면 임신 가능성이 커집니다.

생생리주기가 불규칙하다면 배란일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2~3개월에 한 번 생리한다면 배란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임신 확률이 떨어집니다. 임신하기 위해서는 배란과 생리주기를 정상으로 잡아주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기초체온 측정하기

배란이 되기 전에는 기초체온이 낮은 상태이다가 배란되고 나면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는데 이 영향으로 체온이 0.3~0.5도 상승합니다. 체온이 낮아졌다가 높아지는 시기에 배란이 됩니다. 매일 아침잠에서 깨서 활동하기 전 기초체온을 측정해야 하므로 번거로운 점이 있으며 배란된 후에 기초체온이 높아지는 고온기를 확인할 수 있어서 배란일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3. 배란점액 관찰하기

배란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지면서 자궁경부에서 맑은 점액이 분비되는데 이를 배란점액이라고 합니다. 배란점액은 맑은 콧물, 흰 달걀처럼 투명하며 길게 늘어납니다. 배란점액이 많이 나오는 시기에 부부관계를 했을 때 임신 성공률이 30%로 배란 당일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4. 배란진단 시약

배란 24~48시간 전에 LH(황체형성호르몬)가 최대치로 분비되며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LH분비가 갑자기 상승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배란진단 시약에 양성반응을 보이고 그 다음날이 배란일입니다.

배란일 확인하시고 아기천사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현주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현주 자윤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