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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수술 후 붓기가 얼마나 생기고 언제까지 붓기가 유지되는지 걱정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당분간 집에서 쉴 수 있다면 부담이 없겠지만 물놀이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거나 출근을 해야 한다면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혹시나 다른 사람이 알아보지 않을까 궁금할 것이다.

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

지방흡입 후 생기는 붓기는 지방흡입을 할 때 주입한 지방팽창 용액과 수술 후 조직에서 흘러나온 체액이 수술부위에 고이면서 몸이 붓게 되는 현상이 있다. 지방흡입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붓기가 생기가 되나 흡입 전 사이즈 보다 붓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흡입을 했는데 왜 사이즈 변화가 없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방흡입을 하기 위해 주입한 지방팽창 용액은 절반 이상이 흡입 후 몸 속에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체액 때문에 부었던 몸이 저절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고 회복되는 과정은 개인별, 부위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2~4주정도면 붓기가 빠지게 된다.

또한 이렇게 몸 속에 남은 체액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쪽으로 몰리게 된다. 예를 들어 팔이나 허벅지를 흡입 했는데 손등이나 발등이 붓는다든지, 복부를 흡입했는데 허벅지가 붓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방흡입 후 평소에 입던 옷을 못 입을 정도로 붓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다. 수술 후 1~2주 후면 수술부위 상처도 아물고 봉합한 부위의 실밥도 전부 제거하게 되므로 래쉬가드 등으로 수술 부위를 가려주고 물놀이 등을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붓기를 최소화 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지방흡입을 하면 통증 등으로 인해 몸이 불편하겠지만 가능하면 빨리 움직이고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수술한 부위에 고여 있던 용액이 몸 전체로 빠르게 흡수되고 배출 되므로 그만큼 덜 붓는다. 드물게 만이 움직였는데도 붓기가 잘 안 빠진다면 부종 억제제나 이뇨제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성우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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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 HiDoc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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