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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상체는 마른 편인데 유독 허벅지에 지방이 많아 자신 있게 바지를 입지 못하고 치마로 가리고 다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회사 회식도 빠지고 친구들과의 모임도 줄여가며, 각고의 노력 끝에 3kg 정도 체중 감량에 성공은 했지만, 원치 않는 가슴과 얼굴 살만 빠질 뿐 허벅지 살은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여성의 다리여성의 다리

지방의 분해 기전에 관여하는 지방세포 수용체

우리 몸의 지방세포에는 지방의 분해 기전에 작용하는 알파(α)-2 수용체와 베타(β) 수용체가 있다. 이 수용체의 역할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베타 수용체는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고 알파-2 수용체는 지방의 분해를 억제한다.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허벅지와 엉덩이에는 이들 수용체 중 알파-2 수용체가 유독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해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방세포를 없애주는 허벅지 지방흡입

다이어트로 잘 빠지지 않는 허벅지의 지방은 지방흡입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다이어트에 저항성이 있는 허벅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후 경험하는 ‘요요현상’에 대한 걱정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승마살이 불룩해서 다리가 짧아 보인다거나, 상하체 비율이 맞지 않아 옷 사이즈 선택이 힘든 경우, 체중 감량은 원치 않으면서 허벅지 사이즈만 줄이고 싶은 경우 허벅지 지방흡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원준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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