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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두통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채로 진통제에 의존하거나 방치하면 원인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증상이다. 두통을 둘러싼 궁금증들에 대해 알아보자.

두통, 어지럼증두통, 어지럼증

1. 한쪽만 아프면 편두통일까?

한쪽 머리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통증의 양상이 욱신거리는 맥박이 뛰는 듯한 경우가 많고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긴장형 두통이나 다른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반대로 국소적인 통증이 있다고 그 쪽의 기질적인 병변, 예를 들어 통증이 있는 부위의 뇌혈관이 막히거나 아픈 부위 바로 안쪽에 뇌종양이 있는 것은 아니다.

2.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나?

긴장형 두통은 편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두통으로 외래 두통환자의 30-40%를 차지고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두경부에 지속적인 근육수축이 생기고 이에 의해 발생되는 두통으로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한다.

보통 압박하는 느낌의 둔한 통증으로 주로 양측 후두부에서 시작하여 전두부로 퍼지는데, 오전보다 오후에 심하고, 서서히 시작하여 수시간 내지 수일간 지속되며, 다른 국소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긴장형 두통의 원인으로 심리적 갈등, 환자의 기본성격과 생활환경을 둘러싼 많은 갈등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일상생활의 변화나 심리요법으로는 충분치 않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다.

3. 진통제는 어떤 것이 좋을까?

특정 진통제가 두통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두통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투약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장기간 사용으로 위장 출혈이나 간장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약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약물 반동성 두통’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전형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단순 진통제에 대한 효과가 적은 경우가 흔하고 치시 유의할 점이 많으므로 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4.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뇌에 특별한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 등인 경우가 많다. 긴장형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나 과도한 업무 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두통 예방에 절대적이다.

편두통의 경우도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피로나 수면 부족, 특별한 냄새 등의 유발 인자가 있으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두통 발작 예방에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에도 두통이 지속되면 단순 진통제와 함께 근육이완제, 가벼운 진정제, 항우울제, 항전간제 등 두통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약물의 처방이 필요하게 됨으로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5. 정밀검사가 필요한 두통임을 알리는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 일반 진통제를 수일 복용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 과로, 긴장, 기침, 용변, 성행위 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 무기력,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가 힘든 경우

- 의식수준이 떨어져 혼미하거나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 과거에 경련 발작을 했던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 다른 이유로 항응고제를 사용 중인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암으로 치료중인 경우

<자료 = 대한두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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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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