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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일 1식 다이어트란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다이어트를 말한다.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창안하여 열풍을 몰고 왔으며, 최근 가수 설현이 몸매 가꾸기 비법으로 고구마와 닭가슴살, 달걀 등으로 구성된 식단과 1일 1식을 병행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1일 1식과 같은 다이어트는 과연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1일 1식과 같은 단식법은 체중감소 효과가 일시적이고, 중단할 경우 체중이 쉽게 증가하며 단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런 방법을 남용할 위험성이 크며, 칼슘, 단백질 부족 등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1일 1식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요 현상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고생했다는 후기 글이 많다. 실제 건강의학포털 하이닥 건강 Q&A에는 1일 1식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상담 글이 많았다. 1일 1식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에 대해 살펴본다.

◆ 무리한 다이어트가 부르는 부작용 7

음식을 피하는 여성음식을 피하는 여성

1. 변비

무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변비이다. 다이어트로 인한 갑작스러운 식습관의 변화는 위장의 운동장애를 일으켜 변비,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해조류, 채소류, 유산균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 수분 섭취에 신경 쓰면서 규칙적인 식생활을 찾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2. 생리불순

여성의 생리는 스트레스, 감정적 상태, 체중의 변화, 과로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생리 주기, 기간, 생리량에 변화할 수 있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생리불순, 무월경, 부정출혈 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로 너무 짧거나 2달 이상으로 긴 경우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3. 탈모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부족으로 인해 휴지기 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다행히 급격한 체중감소로 인한 탈모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면 저절로 좋아질 가능성이 크나 시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모발 영양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해조류, 채소, 두유, 우유, 견과류 등을 잘 먹고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

4. 어지럼증

1일 1식과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결핍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는데 주로 철분 부족으로 빈혈, 저혈당으로 인한 어지럼증 등을 초래한다. 만약 다이어트 중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영양분 결핍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정해진 시간에 칼로리를 나누어 섭취하는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5. 우울증

다이어트 후 신경과민,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다이어트 전에는 먹는 것을 통해 만족감을 얻었지만,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지나치게 통제해야 하므로 무기력증이나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기 쉽다. 이럴 때는 다이어트의 결과를 떠나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6. 위장장애

무리한 다이어트 후 식사량이 급격히 줄게 되면 소화기관이 약해진다. 그래서 구토, 구역,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거나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자칫 만성 소화불량이나 위염과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고지방식이, 카페인, 술, 밀가루 음식, 야식 등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7. 거식증·폭식증

1일 1식은 한 끼에 음식을 몰아서 먹다 보니 폭식을 하기 쉬워진다. 거기에 체중에 대한 강박증과 스트레스가 겹치면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 한꺼번에 많이 먹고 구토를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폭식증’과 같은 식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식이장애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체중에 대한 강박증과 불안증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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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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