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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조루증은 남성 성기능 질환의 대표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조루증을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이 부족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절정에 도달하여 사정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질 내 삽입 후의 사정까지의 시간을 가지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여성파트너가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성적 불만족의 빈도로 판단하여 정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 생활, 파트너와의 관계, 심리적 영향 등의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되어 조루증을 정의하고 판단하는데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조루증 남성환자들은 성기능 이상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에서 문제가 크다. 대부분의 조루증 환자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고 이성과의 관계는 물론 많은 사람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이고 두려워하고 불안함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부부관계에서는 서로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좌절감과 수치심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심하면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조루증의 문제는 남성 개인의 성기능 문제로만 끝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남성들은 자신의 성기능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숨기고 꺼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정을 지연시킨다고 알려진 정보는 대부분 잘못된 지식이며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고 올바른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등을 돌리고 앉은 부부등을 돌리고 앉은 부부

조루증 치료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먹는 치료제로 사정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고, 개인에 따라서 효과가 미비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적합한 남성들에게 사용되어야 한다.

수술치료는 음경의 배부신경을 차단하여 민감했던 신경을 둔화시켜 사정을 지연시키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확실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민감한 부위이고 신경차단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여 진행해야 한다.

조루증은 전혀 부끄러운 질병이 아니라는 의식변화가 중요하다. 많은 남성에게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의 자세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남자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분당점 이태원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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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트루맨남성의원(분당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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