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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형수술을 하면 몸이 붓는다는 이야기는 이제 상식으로 여겨질 만큼 워낙 일반에 잘 알려져다. 하지만 막상 수술 후 붓기가 생기면 당사자는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다. 부은 정도가 특히 심하면 놀라기도 하고 또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어 최대한 빨리 부기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체형 성형수술의 일종인 지방흡입 후 부기는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빨리 완화할 수 있을까?

우선 몸이 붓는 것은 지방흡입 후에 나타나는 일상적이고 일반적인 현상 중 하나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수술 후 부종은 지방을 제거한 공간에 마취액 또는 림프액 등의 수분이 들어차서 발생하게 된다. 보통 수술 범위가 한정된 경우보다는 광범위한 경우 적은 양의 지방을 제거한 경우보다는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했을 때 더 많은 부기가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나타난 부기는 평균 1주일가량 지속하며 길어야 3주 정도로 대부분이 사라진다. 구체적으로는 부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턱 등 얼굴 부위는 1주일~2주일, 배와 하체는 2~3주 정도 지속할 수 있으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부기가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전신거울을 보며 고민하는 여자전신거울을 보며 고민하는 여자

조금이라도 빨리 부기를 없애고 싶다면 병원에서 지급한 압박복을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흡입 직후 일정 기간 압박복을 착용하면 물리적으로 더는 팽창되지 않기 때문에 부종을 줄일 수 있다. 간혹 수술 직후 얼마간은 압박복을 착용하다가 불편함을 이유로 안 입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한 한 병원에서 권유하는 압박복 착용 기간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압박복은 부기뿐 아니라 출혈과 멍, 통증 등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종아리나 허벅지, 팔과 같은 부위에 지방흡입을 한 경우에는 취침 시 베개나 이불 등을 이용하여 수술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자면 부기 완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단, 회복 기간에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부위에 자극을 가하면 부종이 오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술 전 우연히 이 글을 보게 되었다면 지방흡입 시행 병원에 부기 등 합병증을 줄이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의료 장비(예: 초음파, 고주파 지방흡입 장비 등)가 따로 갖춰져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위에서 지방흡입 부기는 평균 1주일가량 지속한다고 말했지만, 수술 과정에서 초음파, 고주파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하면 부기는 좀 더 빨리 사라진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 좀 더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원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수술 전에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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