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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정관수술은 국내 기혼 남성의 약 10% 정도가 정관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약 5%의 남성이 정관수술을 시행 받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혼남성들이 정관수술을 선호하는 이유는 수술성공률이 높고, 수술 통증이 미비하며, 수술 후의 성욕이나, 사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내분비계나 전신적으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수술이고, 또 복원술에 의해 가임 가능 회복률이 높은 영구 피임법이기 때문이다.

정관수술 전과 후의 성기능에는 차이가 없고 사정도 똑같이 이루어 지지만 수술로 인한 무정자로 인하여 성관계가 비교적 자유로워지므로 수술의 동기가 명확해야 하고, 부인의 동의로 인한 합의가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 후 병원에서 수술에 관한 상담을 통해 수술 후 관리 합병증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

모니터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남녀모니터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남녀

정관수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음낭 피부를 절개한 후 정관을 노출시켜 박리 절개하여 정관 양쪽 끝을 막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절개부위의 결정은 대부분 의사 선생님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며 수술의 결과를 좌우할 정도의 차이는 없다. 최근에는 칼을 이용한 절개를 하지 않고 무도정관수술법이 흔히 이용되고 있는데 작은 구멍을 내어 정관만 피부 밖으로 끌어낸 후 그 이하 수술법은 동일하게 진행되며 다만 칼을 사용하지 않아 출혈이 적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정관복원술은 한 층으로 이어주는 단층 문합술과 두 층으로 이어주는 이층 분합술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단층 문합술을 통해 잘 치료가 되며 정액에서 정자가 발견되는 성공률도 80~90%에 육박한다. 이층 문합술은 수술현미경을 이용하여 정관의 점막과 근육을 따로 이어주는 방법으로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관과 정관을 이어주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시 정관-부고환 문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수술 후에도 안정에 이르기까지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활동에 특별한 제약이 따르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격렬한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는 며칠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음낭을 위로 올려 고정하는 것이 좋아 삼각팬티를 바짝 당겨 입는 것이 좋다. 보통 7일쯤에 피부 실밥을 제거하고 샤워나 성관계로 실밥을 제거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주의해야 할 것은 잔여 정자가 남아 있어 임신이 가능하므로 6주 정도, 사정 횟수로는 15회 이상은 다른 피임법을 통해 충분히 잔여 정자가 배출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가 섞여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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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현 센터맨남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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