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흔히 ‘청춘의 심벌’이라고 하는 여드름 질환은 사실 십 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요새는 성인 여드름 환자도 많이 늘고 있어, 환자마다 발병 원인은 다르지만 한번 여드름 질환이 생기면 쉽게 낫기 어렵다는 것은 공통적 결과이다. 또한, 눈에 제일 잘 띄는 얼굴 부위의 질환이므로 스트레스 정도가 매우 높아지는 질환으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여드름이 호전될 수 있을까가 지금 가장 큰 고민이라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얼굴을 만지고 있는 여성얼굴을 만지고 있는 여성

난치성 여드름이 되는 경우는?

여드름이 길게는 10~20년 이상 지속하여 얼굴 피부에 만성 염증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는 더 이상 단순 여드름으로 보기 어려우며 단순치료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이는 만성 염증이 지속적으로 모공과 피지샘을 자극하기 때문인데, 그렇게 되면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 등 모공 관련 피부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즉, 피부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어 꾸준히 오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회복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 되어버리는 것. 질환 초기에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라 하겠다. 피부질환은 대개 초반 3개월 동안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 기간이 지나도 회복이 안 된다면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꾸준한 정기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여드름이라도...

보통 피부질환은 치료의 골든타임이 있다. 또한, 피부질환이 생겨나는 데에는 내부적인 원인이 반드시 있으므로 그냥 ‘얼굴에 뭐 하나 났군~!’ 생각하며 넘기지 말고 초기에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염증을 뽑아내려고 무리하게 짜거나, 신경이 쓰인다고 만지거나 가리는 모든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보통 저절로 알아서 회복될 상황이라면 1주일 이내에서 증세가 사라지지만, 그 이상으로 지속하며 악화한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질환을 막는 좋은 생활습관

요새처럼 술자리가 잦은 때나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라면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 분비는 더 원활해지고, 이것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지루성피부염이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적절히 하루 7~8잔 정도의 미온수를 섭취하여 체내 수분을 지켜주어야 한다. 특히 음주하게 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모공도 더 벌어지게 되어 메이크업 잔여물 등 유해성분 침투나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술의 뜨거운 기운은 체내 염증을 강하게 자극하는데, 이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자주 술자리를 즐기고 있다면 반드시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이나 반신욕, 휴식을 통해 피부에 가는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져서, 또는 위장에 열이 많이 쌓여 있거나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여드름이 다양한 형태로 올라올 수 있으므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개인별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심각하게는 우울증을 부르기도 하는 여드름, 만만하게 보지 말고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해 보자.

<글 =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치영 생기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