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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춘기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은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등, 가슴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기엔 얼굴을 울긋불긋하게 뒤덮고 노랗게 곪기까지 하는 여드름은 미관상의 이유로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또한, 만성적으로 재발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날 수 있어 방심할 수만은 없다.

여드름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여드름 흉터다. 여드름이 악화하여 일단 염증으로 발전하면 피부 손상을 동반하여 색소침착, 피부 패임 등의 흉터를 남기는데 이는 여드름 치료보다 훨씬 까다로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자칫하면 평생 후회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걸리고 까다롭더라도 여드름을 방치하지 않고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팩을 붙인 여성 팩을 붙인 여성

여드름 치료는 1차적으로 여드름 상태에 따라 압출과 진정팩, 여드름 전용 클렌징 등으로 관리된다. 이는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여드름을 진정시켜 이후의 피부 손상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몸속 원인을 치료하고 재발 우려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오장육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로 보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도 몸속 원인에 주목한다. 입과 턱 주위에 여드름이 나타난 경우 신장이나 자궁에, 왼쪽 볼은 간, 오른쪽 볼은 폐장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오장육부 기관의 보강과 함께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화(火), 원기허약, 호르몬 이상, 위장 장애와 같은 몸속 원인을 찾아 이를 함께 치료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평소 여드름 관리를 위해선 피부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를 자꾸만 만지고 염증 부위를 스스로 짜내는 등의 행동은 금물이며 외출 후에도 꼼꼼한 세안을 통해 피부에 남아있는 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하고 피부를 늘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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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정 청정선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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