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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볼륨 넘치는 가슴을 가진 남성들은 질병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체형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체육 시간, 공중목욕탕, 혹은 군대생활 등 집단생활을 하면서 탈의를 해야 하는 상황마다 예민해지는 여성형유방증은 질병이 아닐지언정, 심리적으로는 위축되는 문제임은 분명하다.

여성형유방증은 호르몬의 이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성장기에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지면서 과잉 분비된 여성호르몬에 유선조직이 자극을 받으면서 나타난다. 여유증 발생 이후 성인이 되지 않았다면 차차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치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단 자연적인 2차 성징 외에 서구식 식습관, 비만, 기타 질병에 의한 약물 복용이 호르몬 불균형을 지속하게 하여 여성형유방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이때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유선제거+지방제거? 고민하는 남자유선제거+지방제거? 고민하는 남자

여성형유방증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다른 수술방법이 적용되지만, 공통적인 것은 유선 조직 제거와 지방 흡입이 병행되는 것이다. 여성형유방증은 특성상 유선 조직을 제거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고, 지방흡입이 병행되어야만 유두 함몰 등의 수술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고 탄탄한 가슴을 회복할 수 있다. 수술 치료는 지방흡입을 통해 지방과 유선조직을 전체적으로 감소시키고,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간혹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지방흡입만으로 여성형유방증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10명 중 9명은 유선이 함께 발달해 있어서 단순 지방흡입만 해서는 유두와 유륜의 모양까지 다듬기 어렵고 수술 후 여성형유방증 증상이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본인의 가슴 모양에 적합한 절개법을 적용하는지, 유선과 지방을 함께 제거하는지 상담을 통해 정확히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김상규 원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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