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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전립선은 정액의 액체성분을 생산하는 부위로 방광, 대장, 고환 사이에 있다. 전립선 주위에는 여유공간이 없고 전립선 사이에 약간의 근육과 음경해면체 정도밖에 없어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전립선에 무리가 가는 건 당연하다. 대부분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전립선 문제가 많이 발생하며 전체 성인 남성의 약 50% 정도가 전립선 질환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립선 질환 중 가장 흔한 전립선염은 통증을 동반하고 소변에 힘이 없고, 성기능에도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전립선염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성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가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질수록 성적욕구가 감소되며, 발기능력과 지속시간 등 성기능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

고민하는 남성고민하는 남성

발기의 강직도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삽입 중에도 음경의 발기가 수그러들게 되며 사정능력도 조절이 안되어 조루현상까지 나타나고 사정 시 정액의 분출에도 힘이 없게 된다. 이러한 성생활 자체에 긴장과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성기능 문제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전립선염으로 인한 심리적 요인이 성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전립선염으로 인하여 우울증 증상의 빈도가 현저히 높고 이 우울증은 성적 만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쳐 성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도 성기능에 영향을 주는데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하여 사용되는 약물 중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부작용으로 인하여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과거에는 치료과정 중 전립선 주변의 신경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치료기술의 발달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 건강 악화는 심리적 요인을 포함하여 발기력을 약화시키는 등 전반적인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건강을 지키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미 전립선 질환을 갖고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바로 하여 전립선뿐만 아니라 남성으로서 강한 성기능 능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산점 오세권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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