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예쁜 아기가 세상에 탄생하기 전 살 공간과 집이 필요하며 그 공간, 즉 커진 자궁으로 인해 주위 오장 육부뿐 아니라 혈관 등을 압박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혈액 순환은 정체되기 시작하고 점점 부족해지는 운동 활동량이나 아이의 영양공급을 위해 또한 출산 전후 많은 출혈량을 대비하기 위한 이유 등으로 점점 몸은 붓기 시작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한 몸의 변화로 인해 나타난 정상적인 생리 결과가 산후부족과 산후 비만으로 나타나는 것이지만 출산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이내 몸은 기억하며 외모적인 부분은 물론 성인병 등 건강에까지 위협을 받게 됩니다.

표준체형과 비만체형표준체형과 비만체형

산후 비만의 70% 이상이 자궁을 포함한 신체기능이 회복하는 시기인 산욕기에 발생하며 출산 후 산욕기까지는 최대한 자궁의 회복과 신체 각 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산후 다이어트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임신 동안 커진 자궁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 방해를 하는 산후 조리의 첫 단계인 오로 배출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자궁의 운동을 향상하는 모유 수유나 당귀차와 같은 한방차 등 '회복과 혈액의 공급 순환'에 산후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두세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모유 수유가 완전히 안정되며 산욕기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식단과 운동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산후 다이어트의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모유량을 걱정하여 과도한 식사량을 고집하는 분이 많은데 실제 모유량에 필요한 열량은 500kcal 정도이며 이는 아이 때문에 힘은 들겠지만 하루 세끼만 잘 챙겨 먹어도 모유 수유를 위한 열량은 충분히 섭취하게 됩니다.

3개월에서 길게 생각해도 6개월 안에 임신 전 체중에서 1~3kg 정도를 더한 정도로 체중이 회복되어야 하며 이후에는 몸이 기억하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산욕기를 전후하여 산후부종을 해결할 방법을 다르게 잡아야 하며 자궁이나 신체기능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거나 적은 모유량, 오로 배출의 지연, 산후풍 등은 결국 산후조리에서 다른 의미가 아니라 산후부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 = 인애한의원 인천점 양유찬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양유찬 달임채한의원 인천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