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 다리가 붓고 저리며, 쉽게 피로하고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는 하지정맥류는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지 않으면 하지정맥류인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해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를 진료현장에서 여러 번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증상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임의로 다리 부종, 혈액순환에 좋다는 약을 복용하다 내원하는 환자의 하소연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에 하지정맥류는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인지, 정맥순환개선제는 무엇이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연재하여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 하지정맥류, 정맥순환개선제 효과가 있다 vs. 없다, 결론은? ②

정맥순환개선제는 단지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완화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적 의미는 없다. 오히려 증상을 가려줌으로써 본인도 모르게 하지정맥류는 그사이 더 진행을 하고 마는 상황이 될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렇기에 하지정맥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에서는 정맥순환개선제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이 없으며 학회에서도 사실 관심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정맥류 병원을 찾는 환자와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 간의 괴리 중 하나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른 상대적인 관점의 차이다.

다리다리

환자는 하지정맥류란 외관상 울퉁불퉁 튀어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혈관이 조금 보임 → 하지정맥류 초기 → 그럼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진찰하는 의사는 혈관초음파로 겉모습이 아닌 정맥 속 판막의 기능을 보고 판단을 하게 된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때에라도 많은 환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좀 더 방치하다가 본인이 봐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해지고 진행이 된 다음에야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수술의 적응증은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역류가 있는 지이다. 의사는 객관적으로 역류를 확인한 후에 판단하는 것이고 환자는 역류가 아닌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게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닌 것이다.

물론 하지정맥류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기에 급하게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당장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수술해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다만 병이란 것이 진행하게 되면 그만큼 치료에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하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어찌 되었건 다시 돌아가서 그렇다면 정맥순환개선제는 필요 없는 약인가?

정맥순환개선제는 O문제만 없다면 매우 유용하다! 정맥순환개선제는 혈관이나 판막의 모양이 변해서  문제가 되어버린 단계가 아니라면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즉,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경우라면  정맥순환개선제 복용을 통해서 불편한 증상들은 상당 부분 개선 시킬 수 있다.정맥순환개선제는 O문제만 없다면 매우 유용하다! 정맥순환개선제는 혈관이나 판막의 모양이 변해서 문제가 되어버린 단계가 아니라면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즉,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경우라면 정맥순환개선제 복용을 통해서 불편한 증상들은 상당 부분 개선 시킬 수 있다.

정맥순환개선제는 필요 없는 약이다? 절대 그렇지는 않다. 앞서 말했지만, 혈관이나 판막의 모양이 변해서 문제가 되어버린 단계가 아니라면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즉,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경우라면 정맥순환개선제 복용을 통해서 불편한 증상들은 상당 부분 개선 시킬 수 있다.

정맥순환개선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 정맥순환장애로 인해 다리가 붓고, 저리고, 쥐가 나는 경우 정맥순환개선제로 증상 완화가 될 수 있다. 단, 이런 증상들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정확한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임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복용하기를 권한다.정맥순환개선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 정맥순환장애로 인해 다리가 붓고, 저리고, 쥐가 나는 경우 정맥순환개선제로 증상 완화가 될 수 있다. 단, 이런 증상들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정확한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임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복용하기를 권한다.

필자의 경험상 정맥순환의 문제로 인한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 다리가 저린 현상, 다리기 붓는 증상, 종아리가 아픈 증상 등’의 경우에 정맥순환개선제 처방시 많은 경우에 있어서 증상이 경감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근골격계질환이나 척추질환 및 내과적 질환에 의해 발생한 증상의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즉, 혈관초음파 검사를 해서 객관적으로 수술의 적응증이 아님이 확인된 경우와 기타 과적 질환에 의한 증상이 아님이 판단된 후에 적절히 복용시 앞서 말한 다양한 증상들을 개선 또는 완화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많은 환자분들이 내원하여 ‘하지정맥류 약을 사 먹었는데 효과가 없다, 계속 아프고 붓는다’고 호소한다. 물론 필자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당연히 효과가 없으니까 찾아왔을 것이고 효과가 있는 분들은 굳이 병원을 찾아오지 않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 효과를 보고 있는 사람들도 단지 증상만 개선되었을 뿐 사실상 지금도 하지정맥류는 속에서 진행을 하는 상황일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글 = 참하지외과의원 박인수 원장 (외과 전문의)>

본 칼럼은 3회 연재기사입니다.
- 다리가 붓고 저린 하지정맥류, 왜 ‘약’으로 치료할 수 없을까? ①
- 하지정맥류, 정맥순환개선제 효과가 있다 vs. 없다, 결론은? ②
- 하지 정맥 혈액순환을 위한 생활관리요법은? ③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인수 참하지외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