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로 인하여 끈적한 땀이 나게 되며 사타구니의 습진 환자들을 더 고생을 하게 됩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피부는 땀을 닦아내거나 금방 열기를 식힐 수 있지만 사타구니 부위는 항상 밀폐되어 있으며 통풍이 잘 되지 않은 부위로서 땀이 나도 잘 빠지지 않게 되어 사타구니에 습진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습진은 가려움증, 붉어짐, 수포, 낭습증 등의 여러 피부질환을 통칭하여 말하게 됩니다. 습진은 쉽게 낫지 않으며 질병 기간이 길고,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식기의 구조상 열과 마찰이 생기고 허벅지의 과다 지방으로 인하여 살이 맞닿아 있고 땀과 습기가 쉽게 차서 곰팡이 균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강변에 서 있는 남자
이러한 곰팡이는 피부사상균, 칸디다균, 효모균 등의 다양한 종류의 균에 의해 발생되며 치료 없이 오래 방치할 경우 2차 감염을 일으키게 되고, 가려움증과 냄새까지 나게 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검게 색소침착이 일어나게 되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균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여름에 악화되며 습진은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발에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옷을 갈아입으면서 발의 무좀균이 사타구니에까지 묻어 올라와 습진이 발생하기도 하니 발도 항상 청결하게 유지시켜야 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나, 학생들, 비만인 사람들은 특히 주의 해야 하며, 통풍이 잘되는 방석을 이용하여 예방 할 수도 있고, 스키니진 과 같은 꽉 끼는 바지보다는 반바지나 통풍이 잘되는 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매일 샤워를 통해 청결하게 유지시키며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여 자주 긁게 되면 쉽게 짓무르기도 하고 짓물이 생겨 더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왕십리점 장주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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