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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난소낭종 (ovarian cystic tumor)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cystic tumor)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한다. 자궁근종과 더불어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난소낭종은 원인을 잘 찾아내면 한방치료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난소낭종은 배란과 관련해 발생하는 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내부의 수분은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액체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도 있다. 기능성(생리적) 난소낭종은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 등이 해당하며, 가임기 여성의 배란 과정 중 흔히 발생 또는 관찰될 수 있다.

산부인과적으로 원인을 따져보면 기능성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출혈성 황체 낭종의 경우 임부가 출혈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 발생 빈도가 높고 출혈이 심할 수 있다. 양성 난소 종양의 경우 자궁 내막종과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염증성 낭종(농양)은 골반염증이 원인이 된다.

고민하는 여자고민하는 여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소화장애나 비만, 부종 같은 전신질환이 있고, 자궁에서는 잦은 질염과 월경불순을 유발하기도 한다. 크기가 클 경우 골반이나 복부를 압박해 아랫배 통증이나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난소낭종이 꼬일 경우 난소에 출혈이나 골반염이 생겨 수술하게 될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난소낭종이 자연 소실되지 않거나 잦은 재발이 일어나면 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고, 더 진행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 나가야 한다. 현대의학적의 도움을 받아 수술하더라도, 재발률이 25~50%에 달하기 때문이다.

난소낭종의 한의학적 원인은 ‘습담(濕痰)’이다. 비정상적 수분이 한곳에 정체되어 혹을 이룬다는 의미로 몸의 수분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신호라는 것. 습담이 심해지면 자연 소실되지 않거나 크기가 많이 커지는 등 발전하게 되므로 원인에 대한 치료를 적극 해 주는 것이 치료뿐 아니라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

치료는 기운을 보해서 따뜻하게 하거나 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해 습담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약 치료뿐만 아니라 침 위에 뜸을 얹어 뜸의 뜨거운 기운이 깊숙이 전달되게 하는 온침 치료의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돼 사용되고 있다.

<글 = 인애한의원 강남점 정소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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