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외모가 출중해도 피부가 깨끗하지 못하거나 트러블, 흉터 등이 있다면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TV에서도 예쁜 배우가 연기할 때 순간 클로즈업이 되면서 연기력보다는 피부에 트러블이 없는지 혹은 모공은 넓은지 누구나 한 번쯤은 눈여겨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못하기에 가끔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고 군데군데 흉터 자국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꿀 피부 관리법과 안티에이징 요법이 실시간 인기검색이 되는 요즘! 그만큼 모든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뷰티에 관해서 매우 관심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뷰티상식에 대한 허와 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건성 피부는 여드름이 나지 않는다?
정답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중 여드름은 주로 지복합성피부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다. 건성피부의 대부분은 각질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고 이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까지 늘어나 모공이 늘어지면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름길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성피부일수록 피부탄력과 모공, 트러블까지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질환은 여름에만 조심하면 된다?
정답은 아니다. 색소질환을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기미와 주근깨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노출이 심한 여름에만 자외선을 예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봄에는 일조량이 높아지고 색소질환의 원인인 자외선A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편이다. 야외로 나간다면, 외출 1시간 전에는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 후에도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결국 사계절 내내 우리는 자외선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예방만이 살길이라는 점이다.
얼굴을 만지고 있는 여성
수두 흉터는 그냥 두면 없어진다?
정답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 생각에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살이 채워져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특히나 수두 흉터는 어렸을 때 발생한 것이라서 보통 함몰성 흉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이 되면서 피부 콜라겐이 커지고 이로 인해 함몰되었던 피부 흉터는 더 둥글고 길고 깊게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흉터든 간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화장품은 기능별로 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화장품에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안티에이징부터 여드름, 여드름흉터, 모공관리, 색소질환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이 우리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대부분 한가지 관리에 충족을 못 하고 이것저것 관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제품을 바르게 된다. 이는 유분과다로 인해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건강에 좋지 않다.
<글 = 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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