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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뼈에는 관절 부근에 팔이나 다리의 길이 성장을 담당하는 성장판(Growth plate)이 있다. 성장판의 위치는 손목이나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손가락, 발가락에도 존재하며, 뼈(장골)들의 끝 부분(주로 관절 주위)에 골단과 골간단 사이에도 있다.

대개 키의 많은 부분은 다리의 성장에 의해 결정되는데 다리 부위의 성장판은 영양 및 성장호르몬 농도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다리 부위 중 무릎관절 부위가 전체 성장의 65%, 고관절 17%, 발목부위가 18%를 차지한다.

◆ 키 크는 방법, 성장호르몬 분비 위해 일찍 재워라

키 비교하는 청소년키 비교하는 청소년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개인 및 성장판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만14~15세 사이에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여 만19~20세경 성장이 끝나게 되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1~2세 먼저 성장이 끝나게 된다.

성장이 계속되느냐 마느냐를 알기 위해서는 성장판이 열려있는가를 먼저 확인해야 하므로 먼저 성장클리닉을 찾아 성장판의 열림 유무와 성장호르몬 여부를 검사를 해봐야 한다.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는 골막의 부피 성장 등으로 어느 정도의 키 성장은 가능하지만, 눈에 띄는 성장은 어렵다.

성장판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 성장호르몬은 밤에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된다. 주로 밤과 새벽에 분비되므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영양 섭취와 함께 운동요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 성장에 도움되는 운동은 뼈를 자극하는 운동과 체중을 부하해서 하는 운동이다. 특히 뜀뛰기는 성장판에 위아래로 눌리는 자극이 발생하여 세포분열을 더욱 왕성하게 해 키크는데 도움 된다. 또한, 성장호르몬은 온 몸이 땀이 날 정도의 운동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흘리며 신나게 30분 정도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이라면 모두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과도한 물리적 자극은 오히려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만큼만 운동을 시키고 힘들어하는데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뼈보다 약한 성장판, 손상을 막아라

성장판은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외력에 약하기 때문에 사고로 골절이 발생하여 성장판이 손상되면 연골 성장이 되지 않아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장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헬멧이나 관절보호대 같은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한 후 자전거나 스케이트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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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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