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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젊은 시절과 똑같이 식사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른바 '나잇살'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

과거에는 '나잇살이 나타나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몸매를 포기하는 분이 대다수였지만,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지방제거수술과 같은 미용성형을 생각하는 분이 늘었다. 얼핏 생각해서는 지방흡입술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관리가 힘들어진 몸을 건강하게 가꾸고자 하는 중년 이상 분들의 수술 문의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 환자들의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배가 나온 남자배가 나온 남자

그런데 중년 이상의 나이에 지방흡입술과 같은 미용 성형을 해도 괜찮을까?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술적으로 봤을 때 지방흡입술이 불가능한 나이라는 것은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그러나 의사들은 10대 청소년과 50대 이상의 분들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방흡입술을 권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왜 그럴까?

먼저, 10대는 아직 몸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이므로 지방세포가 증가할 가능성이 아직 있을뿐더러, 정신적으로도 미성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용시술을 생각하기에는 이른 나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렇다면 50대 이상의 연령층에 지방흡입술을 권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가장 큰 이유는 피부의 탄력도가 낮기 때문이다. 50대 이상은 수술 과정에서 지방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피부가 처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즉 수술 후의 완성도가 낮기 때문에 미용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나이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방흡입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평상시 꾸준히 운동하고 몸을 관리해온 분이라면 피부 탄력도가 높아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다. 실제로 50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체형성형을 받은 사례는 종종 있다. 따라서 지방을 수술로 제거하고 싶은 50세 이상의 분들은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담을 해본 후 수술 적합성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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