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피부질환이고, 피부병이라는 생각에 피부과를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마귀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알고, 사마귀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한방의 사마귀 치료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사마귀는 바이러스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와 자리하게 되고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건강이 악화하였을 때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면서 피부로 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한 사마귀 병변들이다.
▲ 사마귀 원인은 바이러스, 면역력과의 연관성은?
상자안에 들어가 즐거운 어린이들
사마귀 하면 보통 쉽게 떠올리는 것이 손가락과 발바닥 혹은 발가락에 자리한 사마귀다. 이러한 사마귀는 외부자극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원인은 바이러스의 침입 때문이다.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사마귀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 자리하고 있다가 때가 되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사마귀가 피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은 사람들은 사마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도 사마귀 병변을 확인할 수는 없다. 반대로 건강이 안 좋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는 사마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본인이 치료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쉽게 전염시킬 수도 있고 처음 사마귀를 발견한 신체 부위 말고 다른 부위로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다.
▲ 한방 사마귀 치료의 원리는? 신체 면역력 증강
한방에서는 이러한 사마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하여 한약 치료와 뜸 치료, 약침 치료와 침 치료 등으로 신체 면역력을 증강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사마귀 병변의 피부치료도 병행한다.
특히 사마귀 치료 시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통증과 흉터인데 한방치료는 피부 속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 나가기 때문에 통증이나 흉터 부분에서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주게 되면 사마귀의 재발까지 막을 수 있어 한 번 사마귀 치료를 끝마치고 난 뒤에 생활관리만 잘해준다면 사마귀가 재발할 우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러스 질환들이 그러하듯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자연스레 사마귀가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마귀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다른 부위로도 옮겨갔다면 지체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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