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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스트레스받는직장인스트레스받는직장인

강남에 사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B씨는 사춘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여드름이 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직장을 옮긴 후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며 병원을 찾았다.

진료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B씨는 이번에 이직한 회사에서 과중한 업무와 잦은 야근, 직장동료와의 마찰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다. 여드름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었던 그에게 갑작스레 찾아와 지속되는 스트레스가 여드름에 시달리게 만든 주범이었던 것.

보통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와 내부 장기의 문제로 인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의 양을 증가시킨다. 과다한 피지분비는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인 만큼 스트레스가 여드름 발생 확률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의 대다수가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음주와 흡연을 한다고 하는데 이는 또 다른 여드름 발병원인이 된다.

술을 마시면 피지분비가 활성화되고 모공과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그렇기에 여드름 피부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여드름이 악화되고 모공도 넓어진다. 또한 모세혈관확장증이 여드름과 결합하면 여드름 치료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치료 자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과음하게 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물질인 글루타티온의 합성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고 여드름이 발생했던 자리에 여드름 자국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담배가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4700여 가지나 들어있으니 말이다. 담배를 피우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혈압 상승은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상열감을 심해지게 만든다.

또한 혈관이 수축하므로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고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여드름 치료 후 회복도 더디고 재발률도 높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드름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면서 피부 건강도 지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반신욕을하고있는남자반신욕을하고있는남자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피부 건강까지 생각하면 반신욕을 꾸준히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반신욕을 하게 되면 인체의 기 흐름을 정상적으로 돌릴 수 있고, 땀을 통해 몸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이 빠져나가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 번에 풀 수 있고 피부 건강까지 잡을 수 있다.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하이닥 소셜의학기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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