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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강한 피부를 원하는 분에게 흔히 추천하는 대표적인 비타민인 ‘비타민 C’.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는 비타민 C가 실제로 피부를 어떻게 건강하게 하는지, 그 효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전신’ 건강에, ‘피부’ 건강도 지켜주는 “비타민 C”

# 면역증진, 혈당/혈압 조절 등 ‘전신’ 건강↑
비타민 C는 항산화라는 방어역할 이외에도, 콜라겐 합성,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 증진, 호르몬 생성 과정에 작용하는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 영양소입니다. 감기 예방에 비타민 C가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혈액을 묽게 해서 혈액순환개선에 도움이 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많은 논문에 의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레몬을들고있는여성레몬을들고있는여성

# 항산화, 항노화 효과로 ‘피부’ 건강↑
비타민 C는 비타민 화장품 중에서 가장 오래 널리 활용되고 있는 성분이지만 순수한 비타민 C는 수용성으로 매우 불안한 물질이기 때문에 물, 공기와 같은 외부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24시간 이내에 급격하게 효능을 잃고, 변취 및 변색하기 쉽습니다. 또한 비타민 C는 pH 2~3 정도의 강산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이러한 강한 산성 성질은 피부에, 특히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는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로 강한 산은 화장품에 쉽게 사용할 수 없어 지금까지 화장품 대부분에는 산성이 아닌 비타민 C 유도체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농도의 제품, 제조 기술력의 발달로 순수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어 비타민 C제품을 사용하고 피부트러블로 내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부에 “비타민 C”가 필요한 진짜 이유 4가지

(1) 피부노화 잡는 ‘비타민 C’
비타민 C는 피부에 미용적으로 맑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주 기전은 항산화 기능입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냄으로써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색소 침착, 주름과 거친 피부결 등 노화를 유발합니다. 그런데 비타민 C는 항산화 기능을 통해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회복하여 노화방지, 피부 종양 억제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2) 기미, 주근깨 잡는 ‘비타민 C’
또한 비타민 C의 대표적인 피부 효능으로는 미백작용을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며, 산화된 멜라닌을 환원시켜 피부색을 밝게 해주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고 피부의 민감성을 낮추며 항염 효과를 나타냅니다.

비타민비타민

(3)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 가꾸는 ‘비타민 C’
미백 효과 이외에도 꾸준히 피부를 통해 공급된 비타민 C는 피부 보습과 탄력에 중요한 요소인 콜라겐을 안정시키고 생성을 촉진하는 등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작은 모공, 탄력 있고 부드러운 피부결, 주름 없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아토피, 지루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비타민 C’
더불어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바로 비타민 C는 피부의 세균 등에 방어기능을 올려주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아토피나 지루 피부염 등 다양한 습진성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러한 기능은 바르는 것보다 꾸준히 먹거나 주사로 전신에 투여해주는 비타민 C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므로 비타민을 이용한 항산화주사, 먹는 비타민 C와 함께 비타민 C를 포함한 다양한 항산화제를 피부에 투여하는 등의 치료를 함께 꾸준히 병행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탄력 있는 동안 피부, 투명하고 맑은 피부, 피부트러블/질환 없는 건강한 피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 = 벧엘피부과 조은아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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