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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4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의 시작과 함께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웨딩 다이어트 열풍이 남성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 결혼을 발표한 인기 개그맨 김준현 역시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우연한 계기로 건강검진을 받게 된 그는 비만 때문에 높아진 당 수치를 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혹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로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김준현처럼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체지방이 많은 과체중형 몸매

체지방이 많은 과체중형은 섭취하는 음식량에 비해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 섭취열량이 소비열량보다 월등히 높아 살이 찌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은 특정한 부위만 살이 찐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이 많고 지방은 많지만, 근육량은 오히려 부족한 경우가 많아 식이 조절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우선 균형 잡힌 식단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섭취열량을 줄이고 고지방 고열량 음식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과체중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하여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것이 좋다.

혹 과체중을 넘어선 고도비만이라면, 식이 조절과 운동만으로 비만을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밴드 술을 통해 식이 조절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밴드 술을 통해 어느 정도의 체중감량에 성공한 후, 남아 있는 부분 비만은 지방흡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단 식이 조절과 운동이 동반되어야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양손에아령을들고운동하는비만남자양손에아령을들고운동하는비만남자

◆ 복부비만형 몸매

잦은 회식과 음주, 야식 등을 즐기는 남성들은 평균 체중에 근육량은 정상인데 복부에만 살이 집중되는 유형이 많다.

복부에만 살이 많은 경우는 크게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빼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면 오히려 복부 치수를 빨리 줄일 수 있다.

하루에 먹는 열량을 1500 kcal 이하로 제한하고 고단백 저지방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는 규칙적인 식습관이 필요하다.

피하지방의 경우엔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더디므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조금 더 빠른 감량을 위해서는 지방분해주사, HPL주사 등의 시술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마른 비만형 몸매

겉모습은 슬림 하여 비만으로 보이지 않지만 체지방 지수가 높아 비만에 해당하는 유형이다. 이런 경우는 적절한 식이요법이 아닌 무리한 식단조절로 살을 뺀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근육 소실로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식사량을 조금만 늘려도 요요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스타일이다.

이런 몸매는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술과 야식을 피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 말 못할 고민, 여유증

‘여유증’(여성형유방증후군)이란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발달해 생기는 증후군으로, 납작하고 탄탄하게 근육이 발달한 것이 아니라 여성의 유방과 비슷한 형태로 가슴이 나온 것을 말한다.

여유증은 유선이 발달한 진성형과 유선이 발달하지 않은 가성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유증 환자의 대부분은 대부분이 살이 쪄서 생기는 가성형 여유증인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여유증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체형교정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는 지방을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유선 조직을 잘게 조각내 흡입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 수술 후 근육을 만들 수 없을까 봐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2~3주 정도가 지나면 격렬한 운동도 가능하므로 탄탄한 가슴근육을 만드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글 = 365mc 이선호 재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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