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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최근 중국발 스모그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다량의 중금속과 미세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소, 납, 수은, 아연 등의 중금속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이 강하지 않은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미세 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이며 결막염 등의 각종 안과 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도 중국발 미세먼지는 치명적입니다. 미세 먼지는 특히 입자가 작아 피부의 모공 등에 쌓이기 쉽습니다. 미세먼지와 접촉하는 기간이 길면 피부 표면에도 쌓여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가 모공 주변에 쌓여 모공을 자극하게 되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지루성피부염, 모낭염과 같은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 감고 있는 여자눈 감고 있는 여자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폐와 관계가 깊다고 보아 호흡기와의 관계를 중요시했습니다. 호흡기와 피부는 굉장히 주변 환경에 예민하여 관리를 세심하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각종 문헌에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피부는 쉽게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함이 여러 차례 강조되어 왔습니다. 미세 먼지와 건조한 최근 환경이 피부와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에 이런 가르침들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미세 먼지를 예방하고 피부를 관리하면 좋을까요?

미세먼지를 예방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외출을 삼가는 것입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쓰고 외출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하여 피부가 자극받는 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세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세안을 꼼꼼하게 시행하여 쌓여있는 미세 먼지를 제거한 후 보습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합니다. 자극받은 피부를 최대한 빠르게 진정시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의 기능을 회복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할 수 있는 한약을 먹거나 여의치 않으면 한방차를 하루 1~2잔 정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한약재 중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가래나 농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꿀은 폐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면서도 몸의 기능을 보하고 피부를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글 =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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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하늘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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