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사춘기 시절에는 여드름 없이 깨끗했던 피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여드름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많은 봄이라는 계절적인 원인 이외에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시간, 내부적인 장부의 기능저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 안에 피부지방이 과잉 축적되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피지분비가 많아지거나 밖으로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발생한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체내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피지분비를 활발하게 해 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다.

여드름을 짜는 여학생여드름을 짜는 여학생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자신에게 발생한 여드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하거나 손으로 짜서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유지할지 아니면 울퉁불퉁 혹은 함몰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여드름에 손을 대면 덧난다는 속설로 안 짜고 오래 방치하게 된다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있는 상태로 유지되면서 각종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은 초기에 짜야 되는 것과 함부로 짜서는 안 되는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다. 쉽게 짤 수 있는 여드름이거나 짜야 하는 여드름은 염증반응이 없는 흰색이나 검은색의 여드름이다.

검은색 여드름은 뜨거운 스팀으로 모공을 열고 짜면 쉽게 나오지만 흰색여드름은 잘 짜지지 않으므로 피지가 잘 배출되도록 해서 짜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염증이 있는 붉은 여드름이나 이미 농이 찬 곪은 여드름은 무조건 짜서는 안 되는 여드름이다. 심하게 곪은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여드름을 짜게 되면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가 깊게 패여 함몰되거나 울퉁불퉁한 피부가 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또한, 심하게 곪지 않아도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손톱으로 잡아 뜯으면 피부에 심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붉은색이나 흑갈색의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발생하면 피부 전문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근본적인 장부를 다스려 여드름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미 흉터가 되어 착색되거나 함몰되었다면 새살을 돋게 하는 침을 통해서 피부조직을 자극시켜주고 재생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늦게 발생한 여드름 빠른 치료와 관리가 여드름과 피부손상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글 = 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홍무석 로담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