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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이어트에는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진리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눈물겨운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하고도 튼튼한 종아리는 그대로 남아있어 고민이 되곤 한다. 종아리를 맥주병으로 문지르거나 랩을 감고 땀을 내보는 등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아도 소용이 없는 종아리 비만. 방법은 없는 걸까?

종아리 비만 탈출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종아리 유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만일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형에 종아리도 굵은 편이라면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량을 감량해주면 종아리 굵기 역시 줄어들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체를 탄력 있고 날씬하게 보이는 근력 운동을 같이 실시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굵은 다리굵은 다리

그러나 종아리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힘을 주거나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는 형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경우라면 등산, 줄넘기, 에어로빅 등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 대신 스트레칭, 요가, 수영 등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해주고 종아리를 자주 마사지해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고지방이나 고단백 음식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한다.

저녁만 되면 잘 맞던 신발이 꽉 끼고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오르는 경우는 부종 관리가 필요하다. 종아리 부종은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피로물질이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마사지나 족욕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잠들기 전 물구나무를 하거나 높은 베개에 다리를 올려두고 잠을 청해 붓기를 해소해 준다. 짠 음식은 부종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만일 휴식을 취해도 부종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라면 정맥이나 임파선 장애로 인한 부종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다.

날씬하고 예쁜 종아리를 갖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의 종아리 유형을 먼저 파악한 뒤 과도해진 근육과 피하지방층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종아리의 주요 경혈부위에 약침을 놓아 비대해진 근육을 줄이고, 지방분해 랩핑, 마사지, 고주파치료 등을 통해 지방을 분해하고 림프액 순환을 돕는 방법을 통해 날씬한 종아리 라인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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