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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몇 해 전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동안’ 열풍이 아직도 거세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오뚝한 코와 날카로운 눈매만을 원하지 않고 동안이 되기 위하여, 말 그대로 젊어 보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몸매와 주름 없는 피부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현시대의 트렌드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도 한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드는 신체적 변화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탈모이다.

탈모란 말 그대로 원리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의 탈락을 의미하는 것인데 머리카락과 피부의 색이 비교적 유사한 백인이나 흑인의 경우와는 달리 한국인을 비롯한 황인종은 탈모에 의한 외모적 변화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탈모는 크게 유전으로 인한 선천적 탈모와 두피의 병리적 변화로 인한 후천적 탈모로 구별할 수 있다. 선천적인 탈모의 경우 아직 뚜렷한 예방 및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바,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여 후천적 탈모를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가히 최선이라 할 수 있겠다.

◆ 두피 여드름 치료 과정에서 모발이 탈락해 ‘탈모’ 유발

거친 머리의 여자거친 머리의 여자

두피의 병리적 현상은 얼굴 피부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여 발적 및 부종, 모공의 각질화, 화농 등의 여드름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모발에 의하여 대부분 공간이 덮여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고, 이 때문에 오히려 얼굴 피부보다 쉽게 자극을 받고 여드름이 발생할 시에 치료과정에 있어 더욱 긴 기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얼굴에 흔히 발생하는 좁쌀 형태의 여드름이나 면포성 여드름보다는 염증을 동반하는 화농성 여드름이 주를 이루어 발생하며 또한 모공 내에서 염증이 제거되는 치료과정에서도 피지와 같이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한 번 두피 여드름이 발생할 경우 상당한 부분의 모발 탈락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두피 여드름은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두피 여드름의 예방하는 법, 열감 해소·자극 최소화

두피 여드름은 기본적으로 두피에 존재하는 열감으로 발생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두피 상부를 덮고 있는 모발에 의하여 원활하게 해소되지 못하거나 열감이 일으킨 건조감으로 각질 발생 이후 모공이 막히는 경우 노폐물이 모공 내에 쌓이면서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샴푸나 린스, 혹은 파마 약과 같은 화학제품의 오남용으로 두피 자극, 과로나 수면부족에 의한 피로도 상승, 두피의 열감을 상승시키는 매운 음식과 피지 배출을 방해하는 밀가루 음식의 섭취, 등 기타 열감을 상승시키는 여러 요인이 화농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 탈락을 일으키는 여드름 예방은 크게 두피 자극의 최소화, 그리고 두피를 민감하게 하는 열감의 해소를 통하여 이룰 수 있다. 먼저 두피를 자극하는 화학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거나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경우 매일 두피에 닿을 수밖에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두피를 최대한 덜 자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두피 여드름 ‘예방’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

머리를 말리는 여자머리를 말리는 여자

샴푸를 할 때는 거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깨끗하게 헹궈주고 두피가 물기에 의해서 젖어 있지 않도록 잘 말려주는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두피의 열감 해소를 위해서는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걷기, 가벼운 조깅, 좋아하는 취미활동, 긍정적인 마인드 개선, 숙면을 위한 규칙적인 수면시간 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하루 2L 이상의 꾸준한 수분과 채소, 생선류, 버섯류, 해조류, 콩류, 현미, 식물성기름 등 다양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파, 미역, 콩, 발효식품, 녹황색 빛이 도는 채소 등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 여드름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완치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노력을 통한 체질개선이 필요함을 알고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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