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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초복이 지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촉진해 여드름이 생길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피부관리에 앞서 매일 아침 육안으로 유·수분 함량을 확인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는 꾸준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고 잘못 관리하면 덧나기 쉬운 피부 상태로 될 수 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 건성보다는 지성 피부에 잘 일어나므로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여드름의 ‘종류’와 ‘원인’

피부를 만지는 남자피부를 만지는 남자

여드름 종류는 면포성여드름과 농포성여드름으로 나뉘고 면포성에는 좁쌀여드름, 농포성에는 화농성여드름이 해당한다.

면포성은 여드름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면포는 딱딱하게 굳은 피지를 뜻하는데 평소 블랙헤드나 화이트 헤드 등을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면포성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세안과 몸속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좁쌀 여드름은 면포성 여드름으로서 화농성 여드름이 진행되기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좁쌀 여드름의 원인은 과도한 피지 분비로 피지가 모공에서 유출되어 나오다 막혀 굳으면서 생길 수도 있고, 체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몸에 맞지 않는 식습관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불규칙적 생활 및 월경, 당도 높은 식습관 등의 요인이나 짙은 피부 화장, 자외선 피부 자극, 잘못된 세안 또는 각질제거 방법 등도 피부에 다양한 자극을 주어 좁쌀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여드름 종류에 따른 ‘올바른 관리법’

쌀 여드름 치료관리법으로는 화농성 여드름을 케어하는 방법과 유사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면포성 여드름 화장품이나 모공 브러쉬를 사용하여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모공 브러쉬 사용법은 모공 브러쉬에 세안제를 묻혀 거품을 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얼굴에 비벼주면 된다. 모공 브러쉬의 솔이 얇고 부드러울수록 효과가 좋음으로 될 수 있으면 솔이 좋은 제품으로 사는 것이 좋지만, 모공 브러쉬를 화농성 여드름이 있는 피부에 사용하게 되면 자극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화농성 여드름은 농포성 여드름으로서 모공이 넓어져 이물질이 쉽게 끼고 모낭성 염증이 생겨 피부 안쪽에서부터 서서히 곪아 굳어져 발생하게 된다. 피부 외적으로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일명 뾰루지라고도 불리는 만성 염증 질환 중 하나이다.

화농성 여드름의 원인은 면포성 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려다가 상처가 곪아 발생하거나 피부 각질이 두꺼워 모공의 이물질을 깔끔히 제거하지 못해 염증이 심해져 화농성 여드름으로 생길 수도 있다. 화농성 여드름은 특히나 압출 시 많이 아프고 흉터가 쉽게 남을 수 있어 화농성 여드름 짜는 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하는 것이 좋다.

◆ 여드름, 여드름 흉터는 ‘예방’과 ‘적절한 치료’로 극복

손으로 짜는 잘못된 여드름 없애는 법은 붉거나 검은 여드름 자국을 남길 뿐 아니라 흉터까지 남길 수 있다.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손으로 짜기보다 여드름 전문병원에 내원해 압출하는 것이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이미 얼굴에 여드름 흉터가 생겼다면 자연호전이 불가능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깊게 팬 여드름 흉터에 침 자극을 주면서 새살이 차오르도록 하는 원리를 사용해 치료한다. 다른 약물 사용 없이 침으로 여드름 흉터에 살이 올라오게 하는 방법이다. 여드름과 여드름흉터는 떼어낼 수 없는 상관관계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는 더는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글 = 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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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석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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